인터넷 서핑을 하다 보면 자주 캡처를 하거나 중요한 정보를 잠시 띄워놓고 계속 참고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이전에도 맥북이나 윈도우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자주 사용했던 적이 많은데 특히 맥북에서 다양한 스크린 캡처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이제까지 사용했던 앱은 Snappy, lightshot, shottr 등이 있는데, Snappy를 사용했을 때는 캡처하고 나서 캡처한 화면이 다른 창들 위에 고정되어있는 것이 혁명처럼 느껴져서 정말 오랫동안 잘 썼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단점은 16년 이후로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아 잦은 에러 때문에 지울 수밖에 없었다. 그 이후로 기본 캡처 프로그램을 쓰면서 다시 스크린 캡처 유목민이 되어버렸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Snappy와 가장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유료 앱이 있었다. 바로 GrabIt이라는 앱인데 2500원 정도를 지불하면 Snappy처럼 쓸 수 있다. 하지만 오늘 추천할 앱은 이런 기능은 물론이고, 더 다양한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기에 굳이 구입하지 않았다.
Lightshot도 흔히 추천되는 앱이나 기능이 편집이나 화살표를 그을 수 있다는 장점 말고는 기본 맥북 내장 프로그램과 다를 바가 없고, 캡처할 때마다 1초 정도의 프리징 현상이 나타나 결국 지웠었다.
여러 해외 유저들이 추천하는 많은 앱들 중에 그나마 무료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Shottr도 잠시 사용했었다. 용량은 lightshot보다 좀 더 차지하기는 하지만 장점으로는 OCR (문자인식 기능)를 지원한다는 것에 있다. 그러나 OCR도 라틴계 언어 혹은 중국어만 지원하기 때문에 한국인 유저에게는 큰 메리트가 없다. 또한 애플에서 차차 한국어 OCR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 또한 큰 장점은 아니었다.
따라서 무료인 동시에 다른 창들 위에 띄워놓을 수 있는 (혹은 float 할 수 있는) 앱을 찾다 보니 시간이 걸렸는데, 답은 윈도우에서 오랫동안 사용해왔던 Snipaste라는 앱에서 찾을 수 있었다.
인생 스크린샷앱 Snipaste 추천하는 이유
Snipaste를 발견하게 된 계기는 회사에서 윈도우 컴퓨터를 쓰다가 윈도우용 캡처 프로그램을 발견하게 된 순간에서 비롯됐다. 회사 업무를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정보를 화면에 동시에 띄워놓고 문서를 작성할 일이 많은데, 캡처 프로그램은 그럴수록 필수적이다. 다행히 우리 회사 컴퓨터에서는 따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는 것을 제지하지 않아 Snipaste를 찾아서 쓰게 되었다. 윈도우, 맥북(최근에 지원하게 되었다고 한다)에서 동시 호환이 되는 이 앱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무료이다.
역시 앱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금전적인 요인이 아닐 수 없다. 물론 나도 아이패드나 맥북을 사용하며 무수히 많은 앱에 돈을 주고 구매하였지만, 스크린 캡처까지 돈을 주고 구매하고 싶지는 않다. 당연히 맥북, 노트북 구매자에게 기본적으로 제공되어야 할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앱은 프리미엄 기능으로 따로 나눠지지도 않은 100퍼센트 무료이다.
2. 다른 창 위에 띄워놓을 수 있다.
이게 사실상 가장 추천하는 이유인데, 앞서 설명했던 Snappy처럼 단축키를 눌러서 스크린샷을 찍으면 계속 최상단에 떠다니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두 번 클릭하거나 ESC를 누르면 사라진다. 그리고 창 위에 마우스를 올려놓고 스크롤을 올리거나 내리면 창 크기도 조절할 수 있다.
3. 추가적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Ctrl(command) + C를 누르면 자연스럽게 복사되는 것은 물론이고, 캡처한 창 위에 바로 글을 쓰거나, 화살표를 넣고, 모자이크 처리도 할 수 있다.
4. 가볍다.
마지막으로 Shottr와 같은 앱은 많은 기능들을 제공하면서 항상 백그라운드에서 메모리를 조금씩 잡아먹었지만, 윈도우와 맥북에서 사용했을 때도 크게 무겁다는 느낌이 없었다. 기본적인 툴은 다 제공하면서 컴퓨터 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추천할 만하다.
글을 마치며
한국 사이트에서 Snipaste를 찾아봤는데 사실 맥북 스크린 캡처 추천을 치면 Snipaste를 추천하거나 언급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이 앱을 찾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사실 쓰다 보면 이렇게 편한 앱이 아닐 수 없는데, 오늘 블로그에서 다 언급하지 못했지만 단축키나 다른 세세한 기능들도 많아서 일단 다운받아보고 세부적인 설정을 자신의 업무환경에 맞게 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처럼 스크린 캡처를 자주 하지만 딱히 맥북을 쓰면서 마땅한 앱을 찾지 못했던 이들에게 단비 같은 앱이 아니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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